오늘 하노이 롯데리아를 갔다가 안습...ㅠㅠ

이건 좀 .............................

펩시콜라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리아 지점이 오픈한지는 약 2년 정도 된듯 합니다.
호치민에는 더 오래되었구요
(대부분 호치민이 먼저생기고 나중에 하노이로...)
처음 생겼을때 기쁜 마음에 자주가서 먹으며 감사히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참고로 베트남에는 그 유명한 맥도날드, 버거킹같은 체인점이 거의 없습니다.
최근에야 KFC, 피자헛, 미스타피자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언제 부터인가 롯데리아가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가격은 조금씩 올리면서
햄버거의 크기는 조금씩 작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까지는 베트남 물가가 오르니 당연하겠지 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작아지면서 내용물까지 부실해지기까지 한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런데~~~~~~~~

오늘 아침겸 점심으로 롯데리아를 갔습니다.
늘 먹던데로 불고기버거 세트(51,000동 = 3,000원) + 닭고기 (개당 21,000동 = 1,500원)를 시키고
테이블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베트남은 주문 후 종업원이 자리까지 가져다주고 다 먹은 후에는 치워줍니다.)

요렇게 케첩과 칠리소스도 준비해놓고

기다리니 오더군요~~~짠!

프렌치 프라이 - 늘 보던데로 ^^

처음보다 많이 작아진.....ㅠㅠ....선명하게 보이는 불고기 버거

응? 그런데 버거 두개가 붙어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처음으로 과감하게 옷을 홀라당 벗겼습니다!

허거걱~~~~고작 상추 하나에 마요네즈가 전부!
정말 이것이 전부?

게다가 얇디 얇은 패티....ㅠㅠ

아무리 그래도 이게 뭐?

혹 롯데리아 아니라고 우길까봐 콜라와 함께 한컷 더!

예전에 맥도날드를 보면서 이걸 햄버거라고 파냐고 짜증냈던 기억이 있는데
똑같은 짓을하고 있더군요
맛은 먹으나마나
약간의 고기맛과 강한 마요네즈맛의 어우러짐?....ㅠㅠ

게다가 닭고기가 뒤이어 나왔는데
전 분명히 국운 닭고기 3조각을 시켰는데 요렇게 나오더군요
종 업원이 실수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카레소스같은것 묻힌 닭 2조각 그리고 구운 닭날개 1조각

사진은 그나마 조금 잘나온 편인데
닭이 뭐랄까 인도 커리를 잔뜩 바른 축축한 느낌의 모양
(전 닭껍질 싫어해서 패스트푸드로 먹는것 좋아하는데.... 그 살아있는 느낌의 껍질은...ㅠㅠ)
그리고 함께 나온 닭날게는....

뒷면도 모양이 과히....

느낌이 벌거벗긴채 광장에 내 던져진 모습

맛은 스모그 치킨 느낌이 강하고 모양만큼은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는 사실을 망각한 듯

지금 하노이에는 한국의 BBQ와 미스터 피자가 있는데
(애국심이 없어서 KFC와 피자헛만 이용합니다.)
제발 이런식으로 변하지 않기를 바랍니다.